모바일 시대, 사라진 줄 알았던 카탈로그, 럭셔리 브랜드는 왜 다시 집중할까?
- 현수 임
- 6월 27일
- 4분 분량
많은 사람들에게 '카탈로그'는 우편함에 꽂혀 있던 낡은 종이 책자처럼, 이제는 희미해진 과거의 유물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디지털 마케팅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 지금, 카탈로그는 예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섬, 랑방(Lanvin), 그리고 티파니앤코(Tiffany & Co.), 불가리(Bvlgari)와 같은 고급 패션 브랜드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들의 마케팅 활동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이 '고관여' 브랜드들이 하나같이 '모바일 카탈로그'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자하며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그들은 수많은 디지털 채널 속에서, 오히려 '카탈로그'라는 전통적인 형태에 다시 주목하는 걸까요? 그 안에는 고객 경험이라는 중요한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왜 홈페이지나 SNS가 아닌, '모바일 카탈로그'일까?
럭셔리 브랜드가 '디지털 카탈로그' 혹은 ‘모바일 카탈로그’를 선택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 공식 채널이 가진 한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정보 과부하: 공식 홈페이지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중요한 공간이지만,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와 복잡한 메뉴 구조가 고객의 집중을 방해합니다. 특정 컬렉션이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싶어도, 다른 정보들 속에서 그 메시지가 희석되기 쉽습니다.
SNS의 공개성: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대중과의 소통에는 효과적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어 VIP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하고 '독점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즉, 디지털 카탈로그는 홈페이지의 복잡함과 SNS의 공개성을 넘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만을 선별하여, 소수의 고객에게 집중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인 셈입니다.
사례로 보는 디지털 카탈로그: 고객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는가?
럭셔리 브랜드들이 만드는 디지털 카탈로그는 단순히 제품 사진을 나열한 온라인 전단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객의 감성과 행동을 고려하여, 실현 가능한 인터랙티브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온라인 쇼룸' 에 가깝습니다.
한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들의 모바일 카탈로그는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감각적인 컬렉션 영상을 첫 페이지에 배치하여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후, 고객은 스와이프(Swipe) 방식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마치 고급 매거진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에서는 다양하게 촬용된 고화질의 제품 이미지들을 충분히 보여주고, 특정 제품에 대한 더 깊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이미지의 버튼을 터치하여 공식 홈페이지의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처럼, 메이크뷰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들, 즉 동영상 삽입, 고화질 이미지 배치, 페이지 스와이핑, 그리고 외부 링크 연결만으로도, 고객에게는 기존의 정적인 PDF나 이미지 파일과는 차원이 다른, 훨씬 더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 여정 단축'의 효과
앞서 설명한 '고객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고객이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의 이탈을 막고, 자연스럽게 구매나 문의 단계로 이어지게 하는 '고객 여정 단축' 전략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카탈로그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더 이상 화면을 닫고 홈페이지를 새로 검색하거나 매장에 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 이미지 옆에 배치된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바로가기' 버튼이나 '가까운 매장 찾기' 버튼을 통해, 고객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바로 그 순간에 다음 행동으로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잠재 고객을 실제 구매 고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불필요한 장벽들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디지털 카탈로그 제작 및 활용,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 (FAQ)
지금까지 고급 패션 또는 주얼리 브랜드의 사례를 살펴보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카탈로그의 장점은 비단 특정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제, 디지털 카탈로그 제작 및 활용을 고려하는 많은 실무자분들께서 공통적으로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Q1. 메이크뷰 디지털 카탈로그는 기존 인쇄물과 무엇이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과 '소통 방식' 에 있습니다. 기존 인쇄물은 한번 제작하면 수정이 어렵고, 배포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메이크뷰의 모바일 카탈로그는 적합한 제작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제작하고 즉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고객별 개인화 메시지 전송 기능까지 제공해 훨씬 더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합니다.
Q2. URL로 배포된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나요?
A. 완성된 모바일 카탈로그 URL은 인쇄물처럼 물리적으로 전달할 필요 없이, SNS, 이메일, 문자 메시지(LMS), 알림톡 등을 통해 즉각적이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대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는 홈페이지와 달리, 디지털 카탈로그는 특정 프로모션이나 컬렉션 등 핵심 정보만을 집중적으로 전달하여 고객의 빠른 반응과 다음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Q3. 모바일 카탈로그의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메이크뷰에서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하나는 고객이 제공한 자료(이미지, 텍스트 등)를 바탕으로 메이크뷰의 전문 디자이너가 직접 모바일 카탈로그를 제작해 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용자가 직접 편집 툴을 이용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드는 셀프 제작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완성된 콘텐츠는 QR 코드와 URL 형태로 전달되어 다양한 채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4. 메이크뷰의 서비스 비용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정되나요?
A. 비용은 제작 방식과 페이지 수에 따라 명확하게 책정됩니다.
전문가 제작 서비스: 페이지당 11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셀프 제작 서비스: 기본 10만 원을 충전하신 후, 페이지당 5천 원씩 포인트가 차감되는 합리적인 방식입니다.
멀티 플랜: 다양한 채널(예: 웹, 태블릿) 규격으로 추가 제작이 필요할 경우, 이 플랜을 결합하면 전체 금액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5. 메이크뷰에서 제작한 콘텐츠는 어떤 장치에서 볼 수 있나요?
A. 메이크뷰 모바일 카탈로그는 이름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있지만, PC와 태블릿에서도 문제없이 선명하게 열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멀티 플랜'을 이용하시면 다양한 채널과 장치 규격에 꼭 맞는 화면으로 최적화하여 콘텐츠를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Q6. 메이크뷰 디지털 카탈로그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 언제든지 내용을 수정하고 즉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기능: 동영상, 링크, 버튼, 설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참여를 유도합니다.
데이터 분석: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하여 마케팅 전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카탈로그의 재정의 이제는 '고객 경험 설계 도구'이자 '효율적인 비즈니스 자산'입니다.
결국 카탈로그는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낡은 종이의 모습에서, 고객의 경험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구매 여정을 단축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지능적인 디지털 도구 중 하나로 진화했을 뿐입니다.
나아가, 비용을 절감하고, 제작과 수정을 용이하게 하며,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하게 하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마케팅이란 매체의 형태를 넘어,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어떻게 존중하고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고객의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고 계신가요?